한미FTA 개정.. 광주전남 '농산품*자동차*철강' 타격 우려

    작성 : 2017-10-12 17:30:49

    【 앵커멘트 】
    한미 정부가 FTA 개정에 나서기로 하면서 미국 측의 요구가 어느 선까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의 주력 품목인 농축산품과 자동차, 철강 산업에 대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CG
    한미FTA 재협상의 직접 영향을 받는 광주전남의 주요 품목은 농축산품과 자동차, 철강입니다.

    농축산물 수입액 71억 달러에 비해 수출액은 7억 달러로 10배가 차이가 나는데도 미국 측은 관세 즉시 철폐 등 추가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큽니다 .

    자동차 업계도 비상입니다.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 차량의 71%가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되는 상황에서 관세가 부활하면
    일본, 유럽 차량과의 경쟁력에서 불리한 상황에 내몰리게 됩니다.

    철강도 반덤핑 관세 등이 확대되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새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FTA 개정에 대한 우려가 집중 제기됐고 정부는 아직까지 미국 측의 명확한 요구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영록/농식품부 장관
    - "(농축산분야 추가 개방 요구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구체적인 요구 없었습니다. (없었습니까?) 네 (모르십니까 아니면 없었습니까?) 없었습니다 "

    전남의 농업계는 추가 개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임채영 / 전남도 경제과학국장
    - "광주전남연구원에 한미FTA에 따른 지역 산업의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정책과제를 주어서 연구 중에 있구요"

    한미FTA재협상을 앞두고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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