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경도 사업 본계약 임박.. 투자 이행 담보 장치 '관건'

    작성 : 2017-01-08 17:43:33

    【 앵커멘트 】
    1조원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전남개발공사와의 본계약이 내일 체결됩니다.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하도록 하는 강제 규정이 본계약에 포함될 지가 관건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여수 경도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1조 천억 원에 달합니다.

    CG
    오는 2021년까지 골프장과 호텔, 수상빌라, 워터파트, 요트항구, 해상케이블카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남도지사/지난 8월
    - "경도의 이같은 획기적 변화는 전남 서남해안권에 새로운 투자가 이어지게 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최근 연륙교 건설을 두고 특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국비와 시비 등 6백억 원 가량을 투입해 연륙교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자, 개발공사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연 3-4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연륙교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경제자유구역지정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 사업자 측이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주식 / 전남개발공사 전략기획실장
    -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되고나서 교량 문제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보자고 하는 내부 의견이 있었던 것이고.."

    미래에셋 측이 약속한 대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이행 담보장치도 본계약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본계약 내용은 90% 이상 마무리된 상황, 다음달 초 본계약이 체결되면 공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리조트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위한 첫번째 단추가 잘 꿰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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