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7일 동안 펼쳐진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은 소수 정예로 최대의 성과를 거뒀는데요.
광주와 전남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지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천의 딸'로 불리는 남수현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썼습니다.
개인전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나주 출신 안세영은 불굴의 투혼으로 28년 만에 배트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7년 동안 참아왔던 그런 분노, 설움, 또 환호, 이런 게 다 섞여 있었고. 또 설렘과 기대 속에서 낭만 있게 끝냈다는 그런 포효가 저에게 너무나도 깊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화순에서 나고 자란 임애지도 값진 동메달로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 여자 복싱 역사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겁니다.
▶ 임애지 / 복싱 국가대표
-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경기를 했던 것 같아요."
장성 출신의 말년 병장 조영재는 사격 25m 속사권총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 출전한 화순군청 정나은도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 정나은 / 배드민턴 국가대표
- "훈련을 많이 했었는데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청 최세빈은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광주교통공사 이혜경은 유도 혼성 단체전을 통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역민들은 태극 전사들의 열정과 헌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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