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로 26번째 맞은 함평나비축제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보기 힘들어진 나비를 원없이 볼 수 있고, 황금박쥐상에 추억공작소까지 새로운 볼거리가 갖춰져 가정의달 나들이 장소로는 안성맞춤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생기 넘친 봄꽃들 사이로 나비들의 춤사위가 이어집니다.
앙증맞고 깜찍한 어린이들의 공연으로 개막을 알린 함평나비축제는 2,024 마리의 나비를 날려보내는 것으로 11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나비를 만져보며 신기해하고, 날아다니는 모습에선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박지욱 / 함평 공립어린이집 (7세)
- "나비축제장에서 나비 날려서 좋았어요. 나비축제장으로 놀러오세요"
수 백마리의 나비가 손에 닿을 듯 날아가는 나비체험관에는 엄마와 아이들의 추억 담기가 쉴새없이 이어집니다.
17종, 20여만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는 그야말로 나비 천국입니다.
어린이들에겐 나비가 인기지만 어른들에겐 황금박쥐상이 단연 인기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축제장에서 공개된 황금박쥐상은 여러 얘기거리를 제공하며 남녀노소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황금박쥐 전시관 바로옆에는 함평추억공작소가 올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다방과 대포집, 극장 등 6, 70년대 모습을 재현해 예전 우리네 삶을 차분히 되돌아볼 수 있게 합니다.
▶ 인터뷰 : 하정매 / 부산광역시 사하구
- "황금박쥐는 너무 진짜 신비하고 잘 만들었고 여러 가지로 옛 추억이 생각나네요 (축제장이) 경관도 좋고 깨끗하고 (좋습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지는 함평나비축제,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음달 6일까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함평나비축제#황금박쥐#추억공작소#엑스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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