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단풍이 절정에 이른 해남 두륜산 자락에서 해남미남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맛깔난 남도 음식과 함께 즐거운 체험거리는 물론 신선한 지역 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남도에서 펼쳐집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땅끝 해남의 산과 바다, 들에서 자란 농수산물로 먹음직스러운 상이 차려졌습니다.
푸짐한 한정식부터 부드러운 식감의 삼치회, 건강밥상 산채정식 등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으뜸으로 꼽은 음식들입니다.
해남의 음식을 주제로 한 체험도 다채롭게 마련됐습니다.
해풍 맞고 자란 아삭한 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그고, 명품 쌀로 빚은 케이크도 만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서연 / 관광객
-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요, 많은 문화체험도 할 수 있고 만들어 볼 수도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지역 특산품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청정 바다에서 자란 전복과 김, 황토를 머금은 쌀과 고구마 등을 직접 시식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생산자와 상인들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주민들의 참여도도 높습니다.
▶ 인터뷰 : 권광석 / 해남 전복 생산자
- "해남 전복도 많이 알리고 해남의 농특산물을 많이 알릴 수 있어서 이 축제가 어민과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3년 만에 축제를 마련한 해남군은 오는 13일까지 축제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해남의 맛을 알리는 기회를 삼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명현관 / 해남군수
- "우리 해남에서 나오는 농수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또 해남에서 나오는 농수산물로 만든 음식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서 맛미 자를 써서 미남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고흥에서는 탐스럽게 익은 황금빛 고유자와 석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진행되는 등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남도의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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