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신안군과의 통합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12일) 민선8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지방이 소멸 위기에 처해있고, 생존을 위한 지방도시의 경쟁도 치열하다"며 "절박함과 간절함을 갖고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위해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안군과의 통합을 역점사업으로 언급했습니다.
박 시장은 "통합은 더 이상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은 넓게 바라보고, 미래는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정치인 중심의 탑 다운(Top-down) 방식 보다는 주민 주도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간단체 주도의 농수산물 사주기와 자매결연 등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는 한편, 신안군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지지와 같은 협력사업으로 공동운명체로서의 관계를 두텁게 형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선 8기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2023년 10월 13~19일)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2023년 10월 25~30일) 등 양대체전을 꼽으며 "양대체전이 목포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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