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실패한 MB는 뭐하러 만나나..이재명은 안 만나고, 그냥 오기 정치"[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8-13 16:02:50
수정 : 2024-08-14 09:04:06
"국민들이 뭐라 하든 본인 하고 싶은 대로만..이게 대통령인가"
"오기..풀고 해결하는 게 아니라 헝클어뜨리고 싸우는 정치만"
"나라 위해 정치 시장에서 尹 격리해야..오죽하면 그런 말이"
"'이재명 열받아' 정봉주, 나쁘지 않아..당과 李 집권에 도움"
"정봉주, 좋은 성적으로 최고위원 될 것..1등은 김민석이 해야"
"오기..풀고 해결하는 게 아니라 헝클어뜨리고 싸우는 정치만"
"나라 위해 정치 시장에서 尹 격리해야..오죽하면 그런 말이"
"'이재명 열받아' 정봉주, 나쁘지 않아..당과 李 집권에 도움"
"정봉주, 좋은 성적으로 최고위원 될 것..1등은 김민석이 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회동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패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서 뭐가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냉소하며 "이건 오기 정치입니다. 오기"라고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하며 깎아내렸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을 또 하자 했으면 영수회담을 하셔야죠. 이건 못 하겠다고 하고"라며 "국민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야권에서 뭐라고 하더라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 이게 대통령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풀고 해결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렇지만 윤 대통령은 헝클어뜨리고 싸우는 정치만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과 성토입니다.
"함께 풀어가고 해결하는 정치를 해줘야 되는데 자꾸 꼬이게 하고 싸우게 하기 때문에"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인 박 의원은 "저는 차라리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시장 격리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서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윤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정치 시장에서 격리를 해야 된다는 거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 그런 말씀인 건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오죽하면 정치 시장에서 격리해야 된다는 그런 말이 나오겠습니까.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라고 거듭 답답함과 냉소를 동시에 내비쳤습니다.
박 의원은 한편, "이재명 대표의 최고위원 선거 개입에 열받았다. 최고위원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라"고 했다는 정봉주 전 의원의 발언 논란에 대해선 "나쁘지 않다"며 "정봉주 전 의원이 꼭 최고위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봉주 의원같이 그렇게 비판적 시각을 갖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하고 각을 세우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박 의원의 말입니다.
"이재명 같은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통령 되면 안 된다. 그 표본이 윤석열 대통령이다"라고 정봉주 전 의원이 말했다는 이른바 '지라시'와 관련해선 "보도를 보긴 봤는데 뭐 지라시는 믿을 수 없는 거고"라며 "그걸 가지고 정치권에서 얘기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됐든 그러한 것도 결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나쁘지 않다. 저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해석한다"고 거듭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어떤 게 나쁘지 않다는 건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아니 이재명 대표를 좀 비판해야죠. 비판할 수 있잖아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것을 또 이재명 대표는 참고해서 바른 대표가 되고 바른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이지. '전부 다 대표님 옳습니다' 이것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저는 아 이것도 참 괜찮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최고위원 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지금 정봉주 후보가 최고위원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며 "저는 정봉주 후보가 꼭 좋은 성적으로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다만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대해선 "1등은 김민석이 해야 되고"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는 그래도 경륜을 가진 원내 다선 의원인 김민석 의원이 1등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내 다선 의원에 경륜도 있고 또 그분이 '김대중 키즈'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보면 김민석 의원의 외증조할아버지가 저희 선친이 나온 진도 고성초등학교를 만드신 분"이라며 "그래서 여러 가지 인연이 깊은데. 그런 경륜과 경험과 투쟁력을 갖춘 분이 원내에서 수석최고위원을 해야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훨씬 좋다"고 박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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