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회의원 첫 월급 공개..."992만원 찍혔다"

    작성 : 2024-07-28 07:10:05 수정 : 2024-07-28 10:04:32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연합뉴스]

    22대 국회에 입성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첫 월급을 공개했습니다.

    27일 공개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2에서 이 의원은 국회의원 월급이 얼마냐는 MC 사유리의 질문에 "지난달에 처음으로 찍혔는데 992만 2,000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첫 월급을 타서 어디에 썼느냐"는 질문엔 "통장에 그대로 있다. 쓸 시간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MC 안정환이 "저희 대신 써주는 거 잘한다, 영수증 처리하고 깔끔하게 써드리겠다"라고 농담을 건네자 이 의원은 "그럼 내가 일주일에 한 번씩 게를 준비해 놓겠다. 계모임 말고 게모임 하자"고 장난스럽게 맞받아쳤습니다.

    국회의원의 혜택이 108개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아닌 게 90%"라며 "혜택은 공항 의전실 사용이 가능하고, 관용여권으로 중국 등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라고 이 의원이 설명했습니다.

    국회사무처에서 공개한 '2024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 기준' 등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1인당 최소 1억 5,690만 원의 연봉을 수령합니다.

    구체적으로 일반수당 월 707만 9,000원, 관리업무수당 63만 7,190원, 상여금 1,557만 5,780원, 명절휴가비 849만 5,880원, 입법활동비 313만 6,000원, 특별활동비 78만 4,000원입니다.

    월로 환산하면 1,200만 원가량으로, 직전보다 1.7% 인상된 액수입니다.

    또 의원들에겐 차량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매월 유류비와 유지비를 각각 월 110만 원, 35만 8,000원도 별도로 지급됩니다.

    연간 5억 원이 넘는 9명의 보좌진 인건비는 별도로 지급되며 KTX와 항공료, 선박 이용료 등 활동비도 따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불체포 특권, 면책 특권에 '무노동 유임금'이라는 특권이 있어 국회가 공전이 돼도 세비가 나오며 구속되더라도 월급이 지급됩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하버드대 졸업 사진과 동탄 집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서정희의 딸 서동주 변호사와의 '아이비리그 인연'을 소개하며 친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MIT를 졸업한 서동주가 "보스턴에 있을 때 하버드 친구들과 단체 소개팅을 많이 했었다"라고 밝히자 이 의원은 "근데 왜 난 한 번도 본 적 없었지?"라며 아쉬움이 섞인 농담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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