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이번엔 '한동훈 사적 공천' 충돌

    작성 : 2024-07-07 21:22:29 수정 : 2024-07-08 09:23:34
    한동훈 측 "누구와도 공천 논의 안해"
    원희룡 "韓, 가족·인척과 공천 논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3인 왼쪽부터 한동훈,원희룡,나경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김건희 여사 문자 파문에 이어 한동훈 후보의 총선 사적 공천 논란으로 후보들이 연일 충돌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측은 7일 원희룡 후보가 제기한 '사적 공천' 의혹에 관해 "발언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허위사실 유포에 즉시 사과하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한 후보 측은 7일 기자단 공지에서 "한동훈 후보는 가족, 인척은 물론 사적인 관계자 누구와도 공천 논의를 한 바 없음을 명백하게 밝힌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한 후보 측은 "전당대회를 허위사실 유포로 망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원 후보가 저와 한 비대위원장이 공천 관련해 논의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원 후보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들은 따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 후보가 공천에 관해 논의한 사람이 "(한 후보의)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인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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