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물갈이' 확산..민주당 송갑석·김승남 탈락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 후보 경선에서 '현역 물갈이'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12일)밤 발표된 경선 결과 광주에서는 송갑석 의원이, 전남에서는 김승남 의원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서구갑에서는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이 지역 현역인 송갑석 의원을 이기고 경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송갑석 의원은 민주당 국회의원 현역평가 하위 20%로 경선 결과에서 20% 감산을 받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어 현역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꺽었습니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서는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현역 김승남 의원을 이기고 공천장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호남 정치 1번지 목포에서만 유일하게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을 이기고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 싱크 : 강민정/ 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
- "해당 선거구 후보자 혹은 대리인들의 입회하에서 공정하게 개표가 진행되었으며 결과는 1등만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민주당 광주전남의 남은 경선 지역은 모두 6곳입니다.

나주·화순과 영암·무안·신안, 해남·완도·진도, 여수시갑·을 지역구 등 5곳은 오늘(13일) 저녁 경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권향엽 전 비서관이 전략공천됐다 경선으로 바뀐 순천을 지역구는 이번 주말 결과가 나오고 광주·전남 민주당 경선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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