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인천광역시 의원들이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겪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허식 의장에게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명은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허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허 의장이 오는 23일까지 의장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허 의장에 대한 의원직 사퇴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인천시의회는 전체 40명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25명이며 무소속 허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14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허 의장은 지난 2일 동료 시의원들에게 5·18 폄훼 내용이 담긴 신문 기사 내용을 배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겪었습니다.
이 신문에는 "5·18은 DJ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 등의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 의장은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징계가 예상되자 지난 7일 탈당했으며, 인천 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은 허 의장을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황입니다.
#허식 #국민의힘 #인천광역시의회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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