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이준석, 김건희가 최순실?..그런다고 신당 성공 못 해, 한동훈의 시간"[국민맞수]
작성 : 2024-01-01 14:18:51
수정 : 2024-01-01 14:19:37
김병민 ”반윤 깃발로 신당 성공?..정권 말기면 모르겠는데 3년도 더 남아“
”이준석 신당 가겠다는 사람 없어..이삭줍기 해봐야, 국민 소구력 있겠나“
”노회찬 정의당까지 언급, 방향 잃어..한동훈 등장, 이준석 입지 더 좁아져“
박성민 ”이준석 한동훈, 서로가 서로 차별화..대립 구도 더 강화, 대척점에“
”보수신당 아닌 개혁신당 표방, 국힘과 완전한 결별..제3지대 빅텐트 염두“
‘이준석 변화, 진보진영 의제 품을 수 있느냐가 관건..국힘 공격, 긴장해야”
”이준석 신당 가겠다는 사람 없어..이삭줍기 해봐야, 국민 소구력 있겠나“
”노회찬 정의당까지 언급, 방향 잃어..한동훈 등장, 이준석 입지 더 좁아져“
박성민 ”이준석 한동훈, 서로가 서로 차별화..대립 구도 더 강화, 대척점에“
”보수신당 아닌 개혁신당 표방, 국힘과 완전한 결별..제3지대 빅텐트 염두“
‘이준석 변화, 진보진영 의제 품을 수 있느냐가 관건..국힘 공격, 긴장해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권,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각을 세우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정권 말기면 모르겠는데 지금 아직 대통령 임기가 3년 넘게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신당 성공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31일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부정하는 반윤 스탠스를 강하게 취하고 있는데"라며 정치는 사람들이 함께 해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 의원 중에 이준석 신당과 함께 하겠다는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결국은 마지막에 공천 탈락한 사람들을 이삭줍기 하려는 것 아니겠냐"며 "국민적 소구력이 있겠냐"고 꼬집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국민의힘이 영남 중심 굉장히 올드한 정당으로 굳어져 있을 때 이준석 전 대표가 나름 정치적 공간과 젊고 수도권 중심 호소력이 있었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등장하면서 이 전 대표 위치가 좁아졌다"는 것이 김 전 최고위원의 평가입니다.
여기에 이준석 전 대표가 ‘노회찬 정의당’과 연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보수신당이 아닌 아예 진보까지 넘어가게 된다면 이 전 대표가 애당초 추구했던 기본 방향과는 좀 많이 엇나가면서 정치적 혼란 상황까지 올 수 있다"고 이준석 신당의 미래를 거듭 회의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집권당은 모름지기 대통령과 함께 국민들의 삶을 평화롭게 만들기 위한 책무를 지고 있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그런 역할을 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떤 정치적 노림수를 가지고 있든 성공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장으로 이준석 전 대표와 신당의 입지는 갈수록 더 좁아지고 앞으로 더 '한동훈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게 김병민 최고위원의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로 날을 세우며 뼈가 있는 말을 주고 받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보니까 서로가 서로에 대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의 세대 포위론을 평가절하하고 이준석 전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이 건드릴 수 없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것 등을 언급하며 "이 전 대표와 한 위원장이 서로 대척점에 서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극명한 예시"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관계는 앞으로도 어떤 대화나 화합이 아닌 대립 구도가 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성격을 보수신당이 아닌 개혁신당을 표방한 것에 대해선 박 전 최고위원은 "노회찬 의원의 이름과 정의당까지 언급한 것은 명백하게 제3지대 빅텐트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건 국민의힘과는 완벽하게 결별을 선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현 정권을 향해 ‘칼잡이의 아집’이라는 단어와 선출되지 않은 권력, 최순실 국정농단 트라우마까지 건드리는 발언들을 했다"며 "그런 것만 보도라도 정말 새로운 제3지대를 만들어서 중도층과 무당층 또는 보수와 진보 진영의 이탈표들을 모두 흡수하고 가겠다는 전략"이라고 박 전 최고위원은 평가했습니다.
이준석 신당의 파괴력에 대해선 "이제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며 "그냥 단순히 말로만이 아니라 개혁신당을 내걸고 정말 진보진영의 아젠다까지 품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느냐. 정말 이준석이 변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느냐 이거는 좀 지켜봐야 하는 문제"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박 전 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이준석 신당이 민주당 표를 오히려 갈라 먹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지만"이라며 "이 전 대표가 대구에 출마하거나 영남권에 적극적으로 공천을 하면 국민의힘 텃밭을 완전히 공격하는 거기 때문에 긴장하셔야 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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