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총선기획단장 공천학살?'.."시스템 공천이라지만 보이지 않는 손 작용".."비명 감별사 역할 막아야"[촌철살인]

    작성 : 2023-11-03 17:50:01
    '친명' 조정식 사무총장 총선기획단장 임명
    "예상했던 일이지만 비명계 의원들 불안감 커져"
    "시스템 공천?..보이지 않는 손은 작용한다"
    "공천 과정에서 '비명 감별사' 역할 막아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친이재명 대표 그룹으로 꼽히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것에 대해 "예상했던 대로"라는 평가와 "이재명 마케팅은 어떤 식으로든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사무총장이 총선에 실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예상했던 대로 총선기획단장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천 학살'과 관련해서는 "비명들이 엄청나게 불안해했다"면서도 "항상 민주당에서 반복돼 왔던 일이고 그럴 때마다 시스템 공천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공천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컷오프도 있고, 서류심사도 있고 가점·감점 현역의원에 대한 평가들이 있기 때문에 공개되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자리 출연한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른바 '이재명 마케팅'에 대해 "국민의힘도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재명 마케팅하시는 분들이 약간 거짓말들을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을 하면서 보면 저희도 똑같은 걸 했다. 대표 경력 한두 개씩 받는 데 천편일률적으로 윤석열 캠프에서의 경력을 내놨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이 이른바 '이재명 마케팅'을 막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그때 저희도 비슷하게 윤석열 마케팅을 좀 막자 해서 이름 쓰는 거라도 좀 막자 이런 논의를 했는데 또 그렇게 하면 출마자들이 기가 막힌 꼼수들을 가져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3년 당대표 특보 이런 식으로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빼더라도 막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오히려 지금 민주당에서는 비명 감별사들을 막아야 한다"며 "누군가가 친명 비명을 가르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촌철살인 #천하람 #설주완 #민주당 #총선기획단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