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포스코와 샤니 등 기업 대표이사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우선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최 회장은 올해로 2년 연속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앞서 최 회장은 올해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당시,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일부 대학 교수들과 해외이사회 기간 중 골프 회동을 가져 여론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는 국가산업단지 부지 매입 문제 등과 관련해 서재희 방림 대표를, 이른바 '벌떼 입찰' 의혹을 받는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가 각각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과도한 수수료율 문제를 꾸준히 지적받아온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과 김주관 네이버 비즈니스 CIC 대표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제빵 공장 끼임사고' 책임을 물어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고, 폭염 속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조민수 코스트코 대표이사와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도 채택됐습니다.
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무려 7번의 사고로 8명이 사망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공영방송 독립성 침해 등과 관련해 이견을 보이면서 증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더라도 경영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 일이 많아 이들이 국감 증인대에 설 지는 미지수입니다.
#국회 #국정감사 #포스코 #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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