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맞서기 위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오늘(25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저를 정치 현실로 나가게끔 박차를 가해준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내가 현실 정치로 나간다, 어디 출마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 어제부로 확실하게 (됐다). 윤 정부가 나를 그렇게 내보내준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해남, 진도, 완도, 고향"을 열거하자 박 전 원장은 "영등포는 아니다. 더 이상 묻지 말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용비리 수사에 대해서는 "1년간 제가 (국정원을) 떠나온 다음 (1년을) 기념해서 국정원에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 같다. 제 보좌관 두사람을 국정원 산하기관인 연구소에 연구위원으로 취업을 시켰는데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에서 4분이나 왔던데, 경찰이 예의를 갖추는 게 제 손자가 아직 학교를 안 가고 있으니까 손자 학교 갈 때까지 기다려주고 저한테 설명을 하더라"고 했다. 휴대전화를 가져갔는데 결국 무혐의 처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올라가는데, 민주당은 돈봉투, 김남국, 전남도당(회계), 부천시의원의 성추행 등 크고 작은 악재들이 겹치고 있다. 사람이 재수가 없을 때는 불행이 한꺼번에 온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이재명 대표가 강한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 곧 돈봉투에 관여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텐데 친명, 비명, 개딸, 수박 이런 논쟁을 해서야 되겠는가?"라며 덧붙였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근본적인 것들은 해결하지 못한 채 자꾸 이런 논쟁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이 대표가 확실한 리더십을 세워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가장 큰 성과는 김건희 여사가 전혀 실수하지 않고 외형상 조용한 내조를 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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