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 출마가 예상되는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상대로 한 지난해 국정감사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BHC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BHC치킨 가맹점주에 대한 상생안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생안은 1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 사업으로 78억 원을 배정해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현금 지원하는 방안과 10억 원 규모의 건강검진권 지급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BHC 관계자는 지난 국감에서 윤종하 부회장 증인 소환 이후 수개월 동안 논의를 거듭한 상생 방안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MBK파트너스 윤종하 부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해 가맹점주를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따졌고,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했었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상생안에 대해 "골목상권에 침투한 약탈적 투기자본들이 투자만 하고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식의 변명으로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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