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민주당의 길'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당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김종민, 조응천 의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송갑석, 서삼석 의원이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지역 정가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비명계가 구성한 '반성과 혁신' 소속 의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논의체 '민주당의 길'이 첫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지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송갑석, 서삼석 의원이 참여했습니다.
서동용 의원은 논의체에 함께 하지만 지역 행사가 있어 첫 토론회에는 불참했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참여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사회 보고 또 필요할 때는 돌아가면서 발제하고 발표하고 이런 것입니다. 그래서 굳이 이야기한다면 '비명' 모임이 아니라 '비전' 모임입니다. "
'민주당의 길'에 참여하는 지역 의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반 이재명계로 보이거나, 친명·비명으로 구분되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첫 토론회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민주당의 현 상황과 내년 총선 전망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토론회에 참석해 당내 다양성과 소통을 강조하며 껴앉기에 나섰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적 정당은) 정말 자유로운 의견 개진, 또 진지한 토론, 그리고 의견수렴을 통해서 더 효율적이고 국민의 뜻에 더 부합하고, 또 국익에 부합하는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길'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비명계가 다수이기 때문입니다.
호남과 더불어 민주당의 두 축 중 하나인 친문계 의원 모임인 '사의재' 출범과 맞물려 '포스트 이재명'을 찾으려는 시도로도 해석됩니다.
호남이 지지 기반인 이낙연 전 대표의 오는 6월 귀국. 그리고 올 하반기부터 당내 공천 싸움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비명계가 다수 참석한 '민주당의 길'의 행보에 지역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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