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5대가 비무장지대를 넘어 서울 상공까지 7시간 가량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한 비판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오늘(27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총체적 무능을 드러낸 것 같다"며 우리 군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김 소장은 "언론 보도를 유추해서 보면 초기에 항적이 드러났을 때 경고 방송과 사격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건 또 빼고 나중에 보니까 강화도 교동도 위에 헬기에서 100여 발 사격한 것이 전부다, 이렇게 초기에 경고방송과 경고 사격을 했다는 이야기와 앞뒤가 안 맞는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종적으로 어쨌든 (무인기 1대는) 5시간 이상 서울 상공을 거쳐갔는데 이게 용산 대통령실 쪽으로 해서 은평 쪽 어딘가, 서울 북쪽으로 빠져나갔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도 레이더에 나타났다 안 나타났다 하니까 항적만 대충 그렇게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정찰 소행일 것이라고 보기는 하지만 사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런 걸 통해서 무인기가 갖는 폭탄 테러용 가능성도 있고 공격적인 것도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안전이나 경고 이런 것들에서 총체적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혹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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