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사활'

    작성 : 2022-09-29 21:21:55 수정 : 2022-09-29 21:34:05
    【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4차 산업시대 핵심 기술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나주를 중심으로 레이저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관 산업 집적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인데, 연말쯤 부지 선정 용역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피부 시술부터 반도체 생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레이저 기술.

    이 레이저의 출력을 높인 초강력 레이저 기술은 미래 산업의 문을 열 열쇠이자 4차 산업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주요 선진국들의 집중 투자가 이미 시작했고, 국내에선 지난 2월부터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기획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0년 방사광 가속기 유치에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전라남도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다방면의 소재 산업에도 꼭 필요하고 또 반도체에도 꼭 필요한 레이저 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광주전남 첨단반도체산업 유치하겠단 면에서도 레이저 연구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총 사업비가 9천억 원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사업은 10년 동안 생산유발 효과가 1조 6천억 원, 소득창출 효과는 6천8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남뿐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쯤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구시설이 전남에 유치되면 한국에너지공대를 통해 우수한 연구인력을 공급할 수 있고, 광주과기원의 '초강력 레이저과학 연구단'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올 연말에 최종적으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입지 선정에 들어가게 될 것인데요. 가장 여건이 우수한 나주지역에 초강력 레이저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전라남도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전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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