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주간 기준 30%대 초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일간 기준 긍정평가는 2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0.2%p 하락한 33.1%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1%p 상승한 64.5%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 42.2%, 부정평가 55.6%로 집계됐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 42.5%, 부정평가 54.8%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이른바 '내부 총질' 문자 논란을 기점으로 흐름이 꺾였습니다.
지난달 26일 일간 집계에서 긍정평가는 38.3%를 기록했지만, 윤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 총질' 문자가 보도된 다음날인 27일 긍정평가는 34.8%로 하락했습니다.
이후 28일 30.2%, 29일 28.7%로 내려앉았습니다.
일간 집계에서 긍정평가가 20%대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4%p 상승한 46.0%, 국민의힘은 1.3%p 하락한 38.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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