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을 일주일 앞두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5.18 국립묘지에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각종 기념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찬 달리기가 시작됩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5.18킬로미터 구간 완주에 도전합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5.18마라톤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광주시민 등 만2천명이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여진 / 전주시 송화동
- "다 같이 뜻깊게 5.18 마라톤이잖아요. 의미도 있고 다 같이 건강도 챙기고 주말에"
내리 쬐는 햇살에도 힘든 기색없이 묘비석 하나 하나 정성들여 닦는 학생들의 손길.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일주일 앞두고 깨끗한 묘역 단장을 위해 고등학생들이 나섰습니다.
묘비에 새겨진 5월 영령들의 이름을 살펴보며 오월 정신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 인터뷰 : 김수민 이가은 / 광주 동아여고
- "날씨는 더워서 힘은 들지만 그래도 뿌듯한 마음과 5.18희생자 영령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닦고 있습니다."
5.18을 주제로 펼쳐진 글쓰기 대회와 그림 그리기 대회에는 초,중,고등학생 5백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습니다.
주말인 오늘 5.18국립묘지는 시민사회단체와 각급 학교, 전국 지자체 등에서 온 참배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5.18 전국화를 목표로 치러질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일주일 앞두고 추모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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