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남 SOC 예산 홀대론을 놓고 시작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충돌, 갈수록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향해 멀어져 가는 형국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가 결정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내년 SOC 예산을 놓고 '호남홀대론' 공방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호남 출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로,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 싱크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의 발목을 잡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낡은 정치셈법에 불과합니다."
▶ 싱크 :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일당 독점의 기득권 구조, 양극단 대결구도 바꿔야 합니다."
두 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를 앞두고는 한 발씩 물러섰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광주·전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취소했고, 국민의당은 호남 역풍을 우려해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특히 '5.18 진상조사 특별법'을 처리하는데 협력해야 하고 내년 호남 국비 증액을 위해서도 힘을 합쳐야할 입장입니다.
결국 두 당의 강대강 대치의 결론은 호남 민심이 어디로 가느냐에 달려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주도권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가운데, 호남 민심이 어떻게 흐를 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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