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선8기 광주광역시 공공기관장 인사가 여전히 보은 인사,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공정한 경쟁이라는 외형을 갖췄지만 선거캠프 인사나 지인을 중심으로 내정됐다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개선 노력이 부족한 데다 인사 검증을 통한 견제도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22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취임한 후 선거캠프 인사에 대한 보은인사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과 김병수 광주교통문화연수원장,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 이춘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잇따라 임명됐습니다.
특히 동구청장을 지낸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총선용 이력 쌓기라는 비판 속에서 임명이 강행됐습니다.
김성환 전 이사장은 1년 만에 중도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했습니다.
공정한 경쟁이라는 외형을 갖췄지만 내정설은 공모 단계에서부터 파다했습니다.
광주시의회는 인사 논란 견제를 위해 지난해 6월 인사청문 대상 기관을 기존 8개에서 12개로 확대했지만 효능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강수훈 / 광주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
- "시 산하 공공기관장은 시민들과 굉장히 밀접한 상황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서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고요"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이 다가온 가운데 인사 논란이 여전히 반복되면서 지역 발전은 물론 공공기관의 혁신에도 장애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광주광역시 #공공기관장 #강기정 #보은인사 #회전문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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