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와 22대 총선 국회의원 전남지역 당선자들이 국회 개원 20여 일을 앞두고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공개된 자리는 화기애애했지만, 비공개로 전환된 현안 토론에서는 전남 국립의대와 지역 균형 발전을 놓고 '뼈 있는 말'이 오고 갔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0분만 공개된 전라남도와 22대 국회의원 전남 당선인과의 예산정책 간담회는 화기애애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국회의원 당선인께 온 도민의 기대와 여망, 축하의 뜻을 담아서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
▶ 싱크 :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 "우리 김영록지사님과 도청 관계자 여러분께서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의정활동이 정말 도민들의 기대에 충분히 기대할 수 있도록.."
김영록 전남지사는 인구 감소 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출생 수당 도입과 전남 특별자치도 특별법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또, 지역 현안인 전남 국립의대 신설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회의원들의 협력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 "우리 국회의원 당선자분들께서도 화합과 협치의 정신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면 전라남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하지만, 비공개로 전환된 1시간 동안은 긴장감이 감돌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문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선자는 "전남 국립의대 선정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 달라며" 동부권의 의구심이 반영된 듯한 '뼈 있는 말'을 했습니다.
김원이 목포시 국회의원은 "전라남도의 발전 정책이 동부권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중ㆍ서부권 발전 전략이 부재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현안인 무안공항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구의 서삼석 의원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22대 국회 개원 20여 일을 앞두고 전라남도와 당선자들이 모여 진행한 첫 예산정책협의회.
이번 회동은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갈등 해소보다는 일단 첫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데 그쳤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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