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이 출범했습니다.
무엇보다 정치 혁신을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계파 간 갈등이 잠복한 상황에서 탕평은 없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내년 총선을 총괄할 제22대 민주당 총선기획단이 출범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13명의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총선기획단은 '정치 혁신'에 방점을 찍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총선기획단은) 민주당의 새로운 22대 국회에서 책임져야 할 정치혁신, 민생 회복 방안에 대한 비전, 효능성 있는 정책의 방향성 이런 것들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비명계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던 친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은데다 당직을 맡은 당연직 8명을 제외하고 새롭게 임명된 5명 중 비명계나 광주 전남 출신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통합을 외쳐왔지만, 총선기획단 인선에서는 뚜렷한 통합 의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호남지역 비명계 A 국회의원도 "친명 총선단"이라고 칭하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총선기획단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징검다리 역할을 맡게됩니다.
공천의 밑그림을 짜고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민주당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지만, 계파 간 갈등이 잠복한 상황에서 '탕평'은 없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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