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3개월 감사 벌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총장 해임을 건의했습니다.
에너지공대는 법인 카드 사용과 관리 부적정 등 업무 감독 소홀을 이유로 해임을 건의한 것은 과도하다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지역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3개월에 걸쳐 벌인 에너지공대에 대한 감사 결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쓰는 등 1억 2천만 원 상당을 부적정 사용과 직원 47명이 허위근무를 하는 등 시간외 근무수당 1,700백만 원 가량을 부당하게 수령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 감사 결과를 토대로 산업부는 관련자 6명에 대한 징계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을 건의했습니다.
에너지공대는 총장 해임 건의는 과도한 조치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산업부의 처분 요구는 엄중하게 수용하지만, 총장 해임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산업부 감사규정에 따라 재심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라남도도 관련 위반 내용과 위반 정도를 고려할때 이사회 해임 건의는 과도한 것이 지역민의 평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너지공대는 2년 남짓 한 짧은 기간 교육혁신과 에너지 첨단 기술 개발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산업부의 감사 결과로 대학에 부정적인 인식을 남기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주ㆍ전남 현역 국회의원들은 '먼지털기식 감사'이자 '정치보복'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지역의 미래를 담당해나갈 에너지 신산업의 장래를 윤석열 정부가 철저히 훼손하고 공격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우리나라 에너지밸리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3월 개교 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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