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정부가 전국 12곳에 특화단지를 선정했죠.
광주는 미래차 소재·부품·장치 특화산단으로 지정돼 1천9백억 원의 기업 투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권역들과 비교하면 투자 규모가 턱없이 적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최근 첨단전략산업 7곳과 소재·부품·장비 5곳을 특화단지로 선정했습니다.
광주·전남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는 실패했고 광주는 미래차 소재·부품·장치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 싱크 : 김광진/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 " 광주와 전남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최종 결과에 이르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우리의 도전 과제는 끊임없이 한다고 하면 좋은 경험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미래차 특화단지에는 앞으로 국비 6천억 원 투입, 70개 기업 1조 9천억 원을 투자 등이 예상돼 부가가치 효과가 1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다른 권역의 특화단지 규모와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전체 12개 특화단지 가운데 영남권은 포항 12조 1천억 원·울산 7조 4천억 원 등 5곳에 26조 5천억 원, 충청권은 천안 17조 2천억 원·청주 4조 2천억 원 등 3곳에 23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호남권은 광주 미래차 1조 9천억 원과 전북 새만금 6조 4천억 원 등 2곳에 8조 3천억 원에 그쳐 다른 비수도권 권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 지난 3월 발표된 전국 14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서도 경기 용인의 반도체 산단 규모가 3백조에 달한 데 비해 광주 미래차 산단은 6천7백억 원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호남100년살림 민심센터 이사장
- "(광주는) 6,700억 짜리죠. 반도체에 비하면 300조에 0.2% 남짓의 돈을 투자했다, 이런 방식으로는 곤란한 거죠. 국가균형발전이려면 낙후된 지역일수록 더 많은 지원이 있어야만 균형이 될 거 아닙니까"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낙후된 광주·전남과 타 권역의 경제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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