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회수시설 3차 공모서 6곳 최종 신청..동구·북구 '0곳'

    작성 : 2024-10-25 21:21:01
    【 앵커멘트 】
    광주 자원회수시설 3차 공모 결과, 지난달 자치구에 접수된 6곳이 그대로 광주시에 제출됐습니다.

    입지후보지 신청을 받지 못한 동구와 북구는 결국 한 곳도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에 제출된 자원회수시설 입지후보지는 6곳입니다.

    지난달 말 후보지 신청을 받은 자치구들은 1차 검토와 보완을 거쳐 신청받은 6곳 모두를 광주시에 제출했습니다.

    자치구별 1곳씩 제출하기로 한 광주시와 자치구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동구와 북구는 결국 후보지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제출된 입지후보지들을 다시 한번 검증할 예정입니다.

    제출된 후보지 가운데는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1~2등급지 등 조건에 맞지 않는 곳들이 포함돼 일부는 광주시 검증 과정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타당성 조사와 후보지 선정, 환경부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치면 내년 하반기쯤 최종 입지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시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전 자원회수시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인근 주민들의 반발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입지후보지들이 부지 경계 300m 이내 주민 50% 이상 동의라는 법적 요건은 모두 갖췄지만, 동의하지 않는 주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미경 / 광주광역시 자원순환과장
    - "주민 건강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거나 그러지는 않다는 것은 어느 정도 홍보를 저희가 많이 했기 때문에 (자치구들이) 그런 부분들 계속해서 많이 홍보도 하고 주민들 설득도 같이 해주셨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3차 공모까지 진행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이 이번에는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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