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지역에 폭염을 끝내는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일요일까지 이어지면서 최고 120mm를 더 뿌리겠는데요.
특히 열대저압부로 바뀐 풀라산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되며, 주말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푹푹 찌던 도심을 식혀주는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 김영민/전남 무안군 삼향읍
- "비가 오니까. 그래도 매우 더울 때보다 시원해진 느낌이 있어 가지고 좋기도 했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생육에 차질을 빚던 고구마도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 이종윤/전남 해남군 화산면
- "7월 말에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다행히도 이번 비로 인해서 수확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며 가을 폭염도 끝날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 5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순천 161mm를 최고로 장흥 123, 강진 77, 광주 62mm입니다.
한때 장흥과 순천 등에 시간당 40∼70㎜의 비가 쏟아지며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비는 일요일인 22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열대저압부로 바뀐 태풍 풀라산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며 주말 오후와 밤사이에 집중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레까지 내릴 예상 강수량은 광주ㆍ전남에 30~80㎜, 남해안은 120㎜입니다.
▶ 기혜진/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열대 저압부의 영향으로 일요일 오전까지 남해안은 120mm 이상, 그밖에 광주와 전남은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토요일 오후에서 밤사이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기온은 5~6도가량 떨어져 폭염은 사라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15~23도, 낮 기온은 26~30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평년보다는 여전히 2도가량 높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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