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모 방식으로 쓰레기 소각장, 이른바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려던 광주시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재공모에서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못했는데요.
다시 후보지 선정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주민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한 자원회수시설의 두 번째 공모가 무산됐습니다.
최종 후보지 3곳에 대해 적정성을 분석한 입지선정위원회는 모두 부적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공모 과정에서 불거진 주민 동의요건 논란과 고도제한 문제, 주민 반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광주시는 다시 후보지 선정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5개 자치구와 협력해 보다 나은 입지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주민 반발은 불가피해 소각장 건립까지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2030년 시행되는 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지난해 4월에 이어 12월 두 차례나 자원회수시설 공모에 나섰습니다.
소각장 주변에 최대 800억 원 규모의 편의시설을 설립하고, 주민 숙원 사업을 위한 5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인센티브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공모 모두 실패하면서 강기정 광주시장의 시정 추진에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앞으로 후보지를 선정하더라도 건립 절차에 들어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2030년 이전에 준공이 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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