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총선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경선 탈락자들이 잇따라 광주시 출연기관장에 임명되거나 내정됐습니다.
측근 챙기기, 정치적 연대라는 지적 속에 전문성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이 이뤄졌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최근 광주글로벌모터스의 1대 주주인 광주그린카진흥원장에 김성진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내정됐습니다.
이를 두고 2년 뒤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강기정 시장이 정치적 연대를 위한 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강 시장의 선거캠프 총괄선대본부장 출신 노희용 전 광주 동구청장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임명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왔습니다.
김성진, 노희용, 두 사람 모두 지난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로, 결국 자리 챙겨주기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됩니다.
두 인사 모두 관련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기관의 당면 현안과 비전에 맞는 전문성을 가졌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기우식 /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
- "(GGM에) 노동조합이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제기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단지 산업 분야 쪽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는 것만으로 그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는 건 적절한 기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눈앞에 둔 강기정 광주시장이 출연기관장 인사를 통해 차기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광주 #광주광역시 #강기정 #출연기관 #광주문화재단 #광주그린카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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