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귀농 인구와 관광객을 늘려 지방소멸에 대처하기 위한 복합 공간이 전남 곡성에 문을 열었습니다.
임시 거처에 머물러 목조 건축을 배울 수 있는 학교와 공방, 캠핑장까지 갖춘 '곡성스테이션 1928'을 이상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928년 개교한 옛 오곡초등학교가 교육, 체험, 거주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아이들이 수업하던 교실은 목조건축학교로 변했고, 귀농인들이 생활할 거주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곡성에 정착을 원하는 귀농인은 이곳에서 3개월 동안 머물려 목조 건축을 배우고 자신이 살 집을 직접 지을 수 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전남지사
- "많은 분들이 곡성군에 찾아오고 곡성군을 마음속에 그리워하는 그런 살기 좋은 세계적인 생태관광도시로 곡성군이 앞으로 크게 발전하길 바랍니다."
전라남도 공모 사업으로 도비와 군비 136억원이 투입된 '곡성스테이션 1928'은 체류형 관광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수공예와 목공을 배울 수 있는 창작공방과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장이 조성됐습니다.
▶ 싱크 : 이상철 곡성군수
- "명실상부한 곡성의 교육, 체험, 문화가 어우러지는 체류형 복합 공간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주민들은 기차마을, 장미축제와 더불어 '곡성스테이션 1928'이 또 하나의 체류형 관광거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경 / 곡성군 오곡면
- "앞으로는 옛날같이 농사짓고 살던 시대가 아니니까 될 수 있으면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곡성에 많이 돈을 쓰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방소멸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곡성스테이션 1928'은 위탁업체 선정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곡성 #곡성스테이션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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