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3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광주에서도 노동계가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동계는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강하게 규탄하며 대정부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물가 폭등 민생 파탄,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조합원 2천5백여 명이 광주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열악한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노동계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노동자의 권리를 빼앗고 노조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근로기준법을 온전히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법과 제도로 보호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싱크 : 이종욱/민주노총 광주본부장
- "5인 미만 사업장, 특수 고용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이주 노동자 등 천만이 넘는 노동자들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오늘 노동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 반드시 퇴진시킵시다. "
노동계는 누구나 노동조합을 할 수 있고, 쟁의 행위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조법 2·3조 개정이 시급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또 최저 임금 인상과 건설현장 안전망 구축, 임금체불 관련 법 개정 등으로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싱크 : 유인해/녹색당 사무책임
-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투쟁하는 전 세계 노동자들과 함께 근본적 대전환을 이루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노동계는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은 정부가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광주 #세계노동절대회 #민주노총 #윤석열 #정권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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