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난동을 벌여 행인 1명이 다쳤습니다.
출동한 경찰의 수차례 경고에도 위협을 이어가던 이 남성은,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는데요.
평소 자신이 다니는 길에 차량이 주차된 데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고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차량 앞을 지나가는 한 남성의 손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들려있습니다.
길이 50cm가 넘는 쇠톱입니다.
주차를 하고 나오는 시민을 향해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르더니, 주차된 차량에 흉기를 내리치기도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을 상대로도 계속해서 위협을 이어갑니다.
오늘(23일) 새벽 3시 반쯤, 목포시 상동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0분 가까운 대치 끝에,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검거된 이 남성은 동네 주민인 60대 A씨였습니다.
▶ 인터뷰 : 강민원 / 목포 상동파출소 경감
- "피해자 왼쪽 손에 칼로 긁힌 자국이 있었고, 차는 쇠톱에 찍힌 자국이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자신이 다니는 길에 차량이 주차된 데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가락 등을 다친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사건사고 #흉기 #묻지마난동 #테이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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