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년 365일 책을 빌릴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이 광주에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도서관과 멀리 떨어진 지역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해 시민들에게 이용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취진데, 이용률은 저조하기만 합니다.
고영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지하철역에 있는 스마트도서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 스마트도서관에는 200여 권 넘는 책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라 1년 365일, 24시간 어느 때나 시민들이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양근 / 광주광역시 선암동
- "책을 빌려서 집에서 읽는데요. 스마트도서관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 스탠딩 : 고영민
- "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설치했다고 하지만, 지난해 이 스마트도서관 이용객의 수는 하루 평균 2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광주 스마트도서관 19곳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3.9명에 그쳤습니다.
2명이 채 안 되는 곳이 7곳이나 됩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된 한 스마트도서관도 하루 평균 이용자가 12명에 불과해 수요를 제대로 고려했는지 의문입니다.
▶ 인터뷰 : 한상아 / 광주광역시 소촌동
- "존재감이 별로 없는 것 같고, 사람들이 지하철역이면 빨리빨리 움직이다 보니까 신경을 많이 안 쓰는 것 같아요. "
스마트도서관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은 5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
올해에만 광주에 4곳이 신설됐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스마트도서관 #책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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