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후변화와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과 지자체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진의 한 기업이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격리시킨 친환경 보도블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진만생태공원에 시공된 보도블록입니다.
일반 보도블록과 달리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들어진 액체를 보도블록 제작 과정에서 혼합해 만들어졌습니다.
탄소 배출을 저감 하는 친환경 건설자재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 / 로우카본 대표이사
- "아주 훌륭한 환경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다시 외부로 이산화탄소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이 보도블록에 안착함으로써 영구 격리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우리 지역인 강진일반산단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와 탄소를 분리시키는 촉매제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도 뛰어납니다.
이 분야에만 7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가 내장된 버스정류장이나 쉼터 등은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300여 건의 특허와 지식재산권을 확보했고, 미국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플로리다 우주청과 청정수소 공급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문제가 되고 있으니 탄소배출권이나 이런 것들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국가 경쟁력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국내외 주목을 받는 지역의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기후변화 #이산화탄소 #탄소중립 #로우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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