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장마 때문에 제대로 된 여름을 즐기지 못했던 분들 많으실 텐데요.
광주광역시·전라남도에도 신나는 물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장과 축제들이 사직됩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6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나주 금성산의 물놀이장입니다.
각양각색 튜브에 몸을 맡긴 아이들이 물장구를 칩니다.
가장 인기 있는 건 역시 미끄럼틀.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물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 인터뷰 : 이율리 / 전남 여수시
- "장마 와서 속상하고 재미없었는데 여기 오니까 신나고 새로웠어요."
아이도, 부모도 물 앞에선 모두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 인터뷰 : 최홍주 / 광주광역시 남구
- "애기 어릴 때 예전에 개장했었을 때 왔었는데 새로 개장한다고 해서 오늘 더운데 놀러 왔거든요. 시원하고 좋네요."
광주광역시 도심에도 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징검다리를 건너고, 놀이터를 뛰어다니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 스탠딩 : 조윤정
-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 물세례를 맞으니 찜통더위도 어느새 잊혀집니다. "
▶ 인터뷰 : 김시경 / 광주광역시 북구
- "어제 가족들이랑 같이 왔는데 너무 재밌어서 오늘 친구들이랑 또 왔어요."
장흥에서도 내일(29일)부터 9일 동안 물 축제가 열립니다.
물싸움과 황금 물고기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철을 맞아 마련된 물놀이장과 축제들이 긴 장마와 폭염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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