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달 전 광주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캐스퍼 전기차가 암초를 만났습니다.
가성비가 좋아 시장의 호응을 얻어가고 있었는데,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소비자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캐스퍼 전기차는 국내업체가 만든 배터리를 사용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상단 조립이 끝난 캐스퍼 차체가 옮겨오자, 로봇이 하단부에 배터리를 탑재합니다.
고급차 수준의 편의사양과 높은 가성비로 주목받고 있는 캐스퍼EV입니다.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캐스퍼EV가 생산 한 달 만에 암초를 만났습니다.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진 겁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공포감'을 잠재우기 위해 출시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모두 공개했습니다.
캐스퍼 EV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합작해 설립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GGM도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중국산 저가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몽현 / GGM 대표이사
- "국산 배터리는 가혹한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이 확인됐습니다. 우리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전기차를 생산하겠습니다."
올해 캐스퍼 전기차 생산 목표는 2만 1천여 대.
생산 초기 주문이 밀려오면서 GGM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추가 채용까지 계획했던 GGM,
'전기차 화재'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로 캐스퍼 EV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식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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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로그아웃얘기 안하지 기자들
전기차 불끄기 힘든것 맞지만
초기진압하면 크게 커지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