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고 나면 올라 있는 물가 때문에 장보기 겁나는 요즘인데요.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신선식품보다 경제적인 냉동이나 소포장 제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블루베리와 복숭아부터 청양고추와 양파, 찌개용 모둠 야채까지.
한 소비자가 냉동 과일과 채소가 진열된 냉동고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 인터뷰 : 정인숙 임수정 / 광주광역시 서구
- "간편하기도 하고 처음에 살 때 크게 목돈 안 들어가고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가끔 사 먹긴 해요"
신선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생과일과 채소보다 경제적인 냉동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대형 마트 냉동 채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7%, 냉동 과일은 10.4% 증가했습니다.
냉동 과일의 경우 생과일보다 10~30%가량 싸고, 양파와 대파 등 냉동 채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손질이 되어 있어 조리하기 편한 데다, 영하 40도에서 급속 냉동 공법을 사용해 얼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입니다.
▶ 인터뷰 : 이지혜 / 광주광역시 서구
- "평소에 너무 비싼 거면 차라리 밀키트 같은 걸로 대체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대체하는 것 같아요. 재룟값이 비싸서."
한 끼 분량 소포장으로 가격 부담을 낮춘 990원 채소도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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