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독일과 달라' 진짜 강호 스페인, 코스타리카 7-0 대파

    작성 : 2022-11-24 08:14:01 수정 : 2022-11-24 08:14:33
    ▲페란 토레스(왼쪽)와 다니 올모 골 세리머니 사진 : 연합뉴스
    '무적함대' 스페인은 '녹슨 전차군단' 독일과 달랐습니다.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는 스페인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기록적인 7-0 대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 등 7골을 몰아치는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승리했습니다.

    스페인은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서 독일을 2-1로 꺾은 일본과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슈팅 수 17개에 유효슛 7개가 모두 골로 연결됐고 상대에겐 단 1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경기였습니다.

    전반 11분 만에 다니 올모의 선제골이 터진 스페인은 전반 21분과 31분 어센시오와 페란 토레스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를 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스페인의 화력에 부채질만 해준 꼴이 됐습니다.

    후반 시작 9분 만에 토레스의 멀티골로 4-0까지 달아난 스페인은 후반 29분 가비가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솔레르와 모라타가 각각 후반 45분과 47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7-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팀내 에이스 페란 토레스는 페널티킥 포함 멀티골로 이름값을 해냈고, 스페인 국가대표 최연소 출전 기록(18세 110일)을 세운 가비도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스페인이 한 경기에 7골을 넣은 적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알리며 막강 화력을 뽐낸 스페인은 오는 27일(현지시각) 역전패의 충격에 빠진 이변의 희생양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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