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여수에서 '흠뻑쇼'를 진행한 가수 싸이가 부적절한 후기를 남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싸이는 여수 흠뻑쇼 다음 날인 어제(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였습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싸이가 흠뻑쇼를 열 당시 여수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전국적으로도 폭우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수해로 전국이 비상상황을 겪고 있었고 오송 지하차도에서는 사망자가 나왔는데 굳이 '날씨가 완벽했다'는 말을 써야 했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여기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여수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는데 3만 명이 운집하는 공연을 강행했어야 했느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싸이 여수 흠뻑쇼 안전관리도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흠뻑쇼가 끝난 뒤인 밤 11시쯤, 공연장을 나오던 관람객들이 출입구에 있던 차량 진입 방지봉에 잇따라 부딪히면서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한 관객은 왼쪽 무릎이 찢어져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7-8 바늘을 꿰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에서는 지난해에도 흠뻑쇼가 열렸는데, 행사 이후 일부 시내버스 기사들이 성희롱 내용이 담긴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주변에 보내면서 전국적인 망신을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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