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열리는 KBO 한국시리즈에서 KIA는 제임스 네일을, 삼성 라이온즈는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웁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0일 광주광역시 호남동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며 1차전 선발로 네일을 지목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 중 부상을 겪은 네일에 대해 "지금은 완벽히 괜찮은 상태"라며 "한 달 전부터 피칭을 시작했고, 전혀 문제 없는 상태다. 지금은 일반 생활과 운동하는 데 있어 100% 문제가 없기 때문에 1차전 선발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평균자책점 1위' 네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1차전에서 네일이 좋은 피칭을 해준다고 하면, 완벽하게 던져주면 저희한테 이번 시리즈가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수는 한 번 올라갔을 때 잘 던져줘야 하기 때문에 네일이 잘 던져준다면 유리한 한국시리즈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네일은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원정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에서 네일은 11경기 66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1.77로, 원정(15경기 83⅓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3.13)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투수는 '다승 1위' 원태인입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순차적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와서 원태인 선수가 나가야 할 차례"라면서 "다승 1위 선수답게 우리팀에서 가장 믿음가는 선수이기 때문에 원태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IA와 삼성의 코리아시리즈 1차전은 21일 저녁 6시 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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