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팀의 1선발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정규리그 막판 마운드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얼굴을 감싸 쥔 제임스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뛰어들어갑니다.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강타 당한 네일은 턱관절 골절로 고정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재활 후 복귀까지는 최소 두 달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실상 정규시즌을 마감했습니다.
▶ 싱크 : KIA 타이거즈 관계자
-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난 부분이 가장 중요한 거고요. (네일 선발 순서인) 금요일에 경기가 없어서..정규시즌에 (네일이) 뭔가를 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올 시즌 12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던 네일의 이탈로 KIA는 깊은 고심에 빠졌습니다.
윌 크로우, 이의리, 윤영철 등 선발진이 부상으로 잇따라 이탈하면서 시즌 내내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KIA.
이런 가운데 '에이스' 네일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사실상 시즌을 완주하고 있는 선발은 양현종이 유일합니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도 KBO 규정에 따라 포스트 시즌에는 기용할 수 없어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현재로선 양현종과 에릭 라우어, 황동하, 김도현 등으로 남은 23경기를 치르거나 퓨처스리그에서 데려오는 게 최선입니다.
또 중간과 마무리 등 마운드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선발진의 빈 공간을 얼마나 잘 메워가느냐도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사실상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에서도 리그 1위를 지켜내며 가장 먼저 70승 고지에 올라 선 KIA는 이번주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와 차례로 만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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