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4시간 반이 넘는 혈투 끝에 패배 직전에서 기사회생했습니다.
KIA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4-2로 승리했습니다.
연승을 달린 KIA는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는 양현종과 원태인.
양 팀 에이스 맞대결답게 KIA 선발 양현종이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1실점(비자책), 삼성 선발 원태인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양현종은 이전까지 라이온즈파크에서 선발로 출전한 11경기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해 '양현종은 라이온즈파크에서 약하다'는 우려도 나왔는데, 이를 잠재우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다만 양현종의 호투에도 KIA는 경기 초반 패색이 짙은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6회 1루수 이우성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고, 7회에는 이재현이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2-0으로 끌려가던 8회, KIA는 최형우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9회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서건창과 한준수가 연속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고 최원준이 희생번트를 성공했습니다.
이후 1사 2, 3루 상황, 박찬호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12회 초, KIA는 박찬호의 2루타와 김도영의 번트 안타로 분위기를 뒤집었고 나성범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대타로 나선 이창진이 외야 좌측으로 타구를 날린 뒤,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으며 3-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이우성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고, 2루 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으며 1점 더 달아났습니다.
수비 실책과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던 이우성은 승부를 결정적인 한 방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냈습니다.
KIA는 9일, 삼성과의 원정 2차전에서 3-4월 WAR 1위를 기록한 최고 투수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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