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선임 이후 국가대표 A팀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 가운데 스페인 매체인 카데나 세르는 18일(한국시각) 대한축구협회가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르달라스는 이강인이 뛰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지난해 6월까지 감독직을 맡았습니다.
선수로서는 주로 스페인 3부리그에서 활약한 뒤 1992년 은퇴하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결국 빅리그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1993년 3부리그 팀 감독으로 시작해 약 20여 년 간 주로 2부리그 팀을 맡아오다 2015년 마침내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데포르티보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팀의 잔류를 성공시킨 뒤 다음해 2부 리그 헤타페로 팀을 옮긴 보르달라스는 부임 첫 해 1부 승격에 성공한 뒤 2017-2018 시즌에는 거침없이 리그 8위까지 팀 성적을 올려 놓으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심지어 다음해인 2018-2019 시즌에는 승격 두 시즌 만에 헤타페를 리그 5위로 끌어올리며 유로파리그까지 진출해 축구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2020-2021 시즌 리그 8위를 끝으로 헤타페를 떠난 보르달라스는 2021년 5월 당시 이강인이 속해있던 발렌시아의 새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고 코파 델 레이 준우승의 성과를 냈습니다.
'4-4-2'의 달인으로 불리는 보르달라스는 전술적으로 측면 공격과 롱볼 위주의 선 굵은 축구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방 빌드업과 점유율을 강조해왔던 벤투호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색깔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현실적으로 최근까지 빅리그에서 활발하게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보르달라스가 대한축구협회와 계약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이지만, 감독 후보 물색 작업이 본격화된 만큼 앞으로 어떤 논의가 오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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