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 벌금을 부과하는 조치가 홍콩에서 시행됐습니다.
7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은 지난 1일부터 먹이 주기 금지 제도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정부는 지난 8월 1일 야생동물 보호 조례를 개정하고 벌금 5,000 홍콩달러를 부과합니다.
매체는 먹이를 주면 야생 비둘기의 생존 능력을 떨어뜨리고, 질병과 기생충 위험을 키운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앨버트 찬이라는 50대 남성은 "금지령 시행 후 한 달이 지났지만 많은 노인이 새로운 정책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면서 "적어도 1만 홍콩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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