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12명 등 74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31일 영국 가디언, BBC 방송,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새벽 1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앨버트길 80번지 5층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최소 74명으로 늘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에는 말라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과 빈민층 등 취약계층 400여 명이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불이 난 건물도 시설이 낙후됐고 소화기나 대피로가 없는 것은 물론 전력 공급도 불안정해 등유나 양초, 버너 등 인화성 물품들이 즐비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특히 주민들은 절도나 경찰 급습에 대비해 유일한 출입구를 잠근 채 잠들었는데, 이는 탈출로를 차단하는 결과로 이어져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대형화재 #요하네스버그 #인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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