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송끄란 축제를 즐긴 태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사망자가 200여 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송끄란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6일(어제)까지 집계된 교통사고 사망자는 232명, 부상자는 1만 7,77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또, 현지 경찰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교통 집중 단속을 벌여 36만 2,10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속도위반이 13만 3,639건(37%)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운전 8만 251건(22%),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7만 1,299건(20%), 음주운전 1만 8,205건(5%) 등이었습니다.
올해 태국의 송끄란 축제는 13일부터 17일(오늘)까지이며, 현지 당국은 고향 방문이나 여행에서 돌아가는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피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송끄란 축제 기간은 시민들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져 태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8년 보고서에서 전 세계 175개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로 태국을 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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