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코로나19 유입 막아라..세계 각국 입국 규제 강화

    작성 : 2022-12-28 14:44:18 수정 : 2022-12-28 15:14:03
    '제로 코로나' 포기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中 정부, 입국자 격리 해제 및 여권 발급 정상화
    중국발 대거 입국 예상되는 주요 국가들 대책 마련
    일본ㆍ이탈리아 등 중국발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베이징 공항에 착륙하고 있는 여객기 사진 : 연합뉴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 국이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 규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제로 코로나'로 불린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포기한 중국 정부는 최근 각종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8일부터는 외국 입국자들에 대한 시설 격리가 해제되고 자국민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도 단계적으로 정상화 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입출국에 큰 불편을 겪었던 중국인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에 맞춰 해외 여행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닷컴'의 해외 항공편 및 호텔 검색 조회수는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주요 국가들은 중국인들의 대거 입국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은 오는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출발했거나 다른 나라에서 출발했더라도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일본 입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공항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게 되면 별도로 마련된 대기 시설에서 7일간 의무 격리를 해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는 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아주는 다음달 말까지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입국하는 모든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방글라데시도 최근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지시로 각 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국발 대거 유입이 예상되는 미국 역시 이들에게 적용할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공중보건 전문가 및 국제 파트너들과 새로운 코로나19 여행 예방 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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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수
      김창수 2022-12-28 16:11:41
      중공애들 비용으로 공항과 항만에서 PCR검사를 철저하게 하고
      보균자는 입국금지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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