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동아프리카 식량 위기가 심화하면서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동아프리카 지원을 늘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2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제개발처장인 서맨사 파워(Samantha Power)는 전날 케냐 북부에 있는 긴급식량지원센터를 방문해 "아무런 잘못 없이 모든 것을 잃게 된 아프리카인들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아프리카 정부 간 개발기구(IGAD)에 따르면 올해 동아프리카 일대에서만 5천만 명이 극심한 식량 위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며, 소말리아와 남수단에서는 30만여 명이 심각한 기근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상 최악의 가뭄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수입 감소, 구호금 축소 등이 식량 위기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통상 10월에 돌아오는 다음 우기에도 강수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아프리카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파워 처장은 2022년 회계연도 기준 중국의 UN 세계식량계획(WFP)에 대한 지원 규모는 300만 달러(약 39억 원)로, 40억 달러(5조 2,400억 원)인 미국에 비해 한참 밑도는 수준이라고 비판하며, 중국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주 12억 달러(1조 5,700억 원)를 동아프리카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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